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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 푸소 프로그램(청소년 대상 농촌 체험형 관광)

by 소식지원 2025. 6. 24.

전남 강진군은 인구 감소와 지방 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전략으로 ‘푸소(感農 푸른 소통)’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청소년 대상 농촌 체험형 관광을 통해 주말 및 방학 기간의 생활인구를 증대시키는 대표적 지역사업이다. 본 글에서는 푸소 프로그램의 내용과 운영 방식, 그리고 생활인구 증대에 미치는 긍정적 효과에 대해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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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 푸소 프로그램(청소년 대상 농촌 체험형 관광)

생활인구 증가 배경과 전략

강진군이 주목한 생활인구란 ‘주민등록상 인구’가 아닌, 실제로 지역에서 일정 시간 이상 머무르며 소비·활동을 하는 인구를 의미한다. 최근 지방도시의 인구 감소 문제가 심각해짐에 따라, 고정 인구만을 기준으로 삼는 정책에서 벗어나 ‘체류형 생활인구’를 증가시키는 전략이 각 지자체에서 본격화되고 있다. 강진은 이러한 전략의 일환으로 청소년, 가족, 도시민을 대상으로 한 농촌 체험 프로그램 ‘푸소’를 기획했다. ‘푸소’는 ‘푸른 소통’과 ‘감성 농촌’을 뜻하는 말로, 농가에 숙박하며 현지 생활을 체험하게 하는 것이 핵심이다. 체험자는 보통 2~3일 동안 농가에 머물며 직접 밭을 일구거나, 전통 음식을 만들며 농촌의 삶을 이해하게 된다. 주요 대상은 중·고등학생이며, 교육청 및 단체와 연계하여 주말 또는 방학 시즌에 집중 운영된다. 기존의 수학여행, 체험학습 프로그램보다 더 실질적인 일상 체험 중심이라는 점에서 차별성을 지닌다.

푸소 프로그램의 구체적 운영 방식

푸소 프로그램은 단순한 체험이 아닌, 지역 경제에 실질적 영향을 주는 모델로 발전해왔다. 강진군은 해당 프로그램에 참여할 농가를 사전 교육 및 인증을 통해 선정하며, 이들 농가는 일정 기준 이상의 위생 및 안전, 프로그램 운영 역량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참여 청소년들은 각 농가에 분산되어 1~2명씩 숙박하게 되며, 하루 2회 이상 지역민과 소통하며 생활한다. 농사일뿐 아니라 전통놀이, 마을 산책, 지역 음식 만들기 등 다채로운 활동이 마련되어 있어 도시 청소년들에게는 색다른 경험이 된다.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소비는 지역 농가의 소득으로 이어진다. 숙박비, 식비, 체험비는 모두 지역 내에서 순환되며, 농민의 부가 수익 창출에도 도움이 된다. 또한 참가자 가족들의 방문도 이어지며, 간접적으로 관광객을 유도하는 효과도 발생한다. 강진군은 이를 정기적인 ‘푸소 마을’로 발전시키기 위해 숙박시설 개선, 체험 콘텐츠 개발, SNS 홍보를 강화하고 있으며, 2025년 기준 누적 체험객 수는 약 4만 명을 넘어섰다.

생활인구 증가에 따른 지역경제 효과

푸소 프로그램은 단기 방문객의 장기 체류 전환을 유도함으로써 지역 내 생활인구의 질적 증가를 이끌고 있다. 일시적 방문이 아닌 ‘생활 기반의 체류’를 경험한 이들은 향후 지역 재방문, 장기 거주 전환 가능성도 높아진다. 특히 농촌 고령화가 심각한 지역에서 청소년의 방문은 심리적 활력을 불어넣는 긍정적 요소다. 고령의 농민들도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소통의 기회를 갖고, 새로운 수입원과 사회적 역할을 회복하게 된다. 푸소에 참여한 학생들 중 일부는 귀농·귀촌을 고려하거나, 지역 농산물 홍보 활동에도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러한 긍정적 효과는 ‘농촌은 단순히 지원받는 곳이 아니라, 도시와 연결되는 생활기반의 중심지’라는 인식을 확산시킨다. 강진 푸소 프로그램은 지방의 생존을 위한 새로운 인구전략 모델로 평가받고 있으며, 타 지역에서도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전남 강진의 푸소 프로그램은 생활인구 확대 전략의 대표 사례로, 농촌 체험을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도시와의 인구 연결성을 높이고 있다.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는 실질적 해법이 궁금하다면, 강진 푸소와 같은 생활형 체류 프로그램에 주목해 보자.